부여에서 만난 따끈한 한 그릇, 백제해장국 맛집 후기

 부여에서 만난 따끈한 한 그릇, 백제해장국 맛집 후기

 

 

얼마 전 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비도성가상체험관, 123사비아트큐브, 부여서고 등 다양한 코스를 돌아보며 역사와 예술을 만끽했는데요. 그 와중에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 있어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로 부여의 숨은 맛집 ‘백제해장국’입니다.

부여는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여행 중 아침 식사 장소를 찾는 것도 하나의 고민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백제해장국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정말 반가운 공간이었습니다.

 

 

  부여에서 만난 따끈한 한 그릇, 백제해장국 맛집 후기

 

이곳은 관광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해장국 한 그릇에 정성과 깊은 맛이 담겨 있는 집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른 시간부터 식사를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현지에서도 입소문이 난 곳이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부여에서 만난 따끈한 한 그릇, 백제해장국 맛집 후기

 

제가 주문한 것은 기본 백제해장국이었는데요. 큼직한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해장국은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릴 것 같은 진한 국물 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물은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고, 잡내 없이 깔끔하게 우러난 육수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들깨가루가 은은하게 들어가 있어 고소함도 느껴졌고요.

안에 들어 있는 건더기들도 꽤나 실했는데요. 부드럽게 삶아진 소고기와 푸짐한 선지, 아삭한 배추와 콩나물까지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식감과 온도가 딱 적당해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부여에서 만난 따끈한 한 그릇, 백제해장국 맛집 후기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들도 정갈하고 깔끔했습니다. 집에서 먹는 듯한 된장깻잎, 매콤한 무생채, 아삭한 김치까지 해장국과 찰떡궁합이었어요. 특히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 시원하면서도 아삭아삭한 맛이 있어 해장국 국물에 곁들여 먹기 딱 좋았습니다.

 

  부여에서 만난 따끈한 한 그릇, 백제해장국 맛집 후기

 

가격도 합리적이라, 가성비 좋은 부여 맛집으로 추천할 수 있겠어요. 부여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이곳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전날 일정이 좀 피곤했다면, 이곳 해장국 한 그릇이면 다시 체력이 충전되는 기분이 듭니다.

 

  부여에서 만난 따끈한 한 그릇, 백제해장국 맛집 후기

 

여행 중 맛있는 식사 한 끼는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죠.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 후, 지역의 맛을 담은 따끈한 백제해장국 한 그릇으로 완성하는 여행 코스, 어떠신가요?